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이윤진·이단) 최우식과 김다미의 열연이 빛났다.
25일 오후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최종회에서는 주인공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의 결혼으로 완벽한 해피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국연수는 최웅의 유학 동행 제안을 거절했다. 최웅은 국연수 없이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피하기보다 믿음을 선택,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2년 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최웅은 '최웅다운' 프러포즈로 긴 연애 끝 결실을 맺었다. 함께 책을 정리하며 학창 시절을 회상한 두 사람. 국연수는 최웅이 든 책 속 그림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속지에는 최웅이 첫눈에 반했던 그 순간, 학생 국연수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간 최웅은 인물 그림을 그리지 않았기에 국연수를 향한 진심이 더욱 짙게 전해졌다. 이어 최웅은 "연수야. 결혼하자, 우리"라고 고백했다.
에필로그에서는 또다시 다큐멘터리 촬영을 제안받는 최웅과 국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여전히 웃음 가득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는 연인도, 전 연인도 아닌 부부의 모습이었다. "안녕하세요, 최웅 국연수 부부입니다"라는 마지막 대사가 꽉 찬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최우식과 김다미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그 해 우리는'이 막을 내렸다. 영화 '마녀'에서 안정적인 액션 호흡을 보여줬던 두 사람이기에 로맨스 케미에 더욱 관심이 쏠렸던 바.
두 사람은 전작의 강한 인상을 지우고 새로운 캐릭터로 다시 한 번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실 공감 모먼트는 물론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담백한 연기가 돋보였다.
최웅의 마지막 내레이션인 "사람들은 누구나 잊지 못하는 그 해가 있다고 해요. 그 기억으로 모든 해를 살아갈만큼 오래도록 소중한. 그리고 우리에게 그 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라는 말처럼, '그 해 우리는' 최우식과 김다미의 이야기도 오래도록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사진 = SBS '그 해 우리는'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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