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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국민 원픽' 가수 강다니엘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서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측은 26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과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겁도 없고 답도 없지만, 패기 하나 넘치는 눈부신 열혈 청춘들의 경찰대학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하백의 신부'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선보인 김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하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 등 대체 청춘 배우들이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경찰 대학 신입생으로 변신해 활약을 펼쳤다.
이날 김병수 감독은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경찰대라는 특수 대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혼연일체로 다 담아냈다. 시청자분들이 본인들의 청춘 시절을 다시 되새김질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저 자신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대생은 일반 대학생들과 달리 국가 장학금을 받는 학생으로서 이 나라에 어떻게 이바지하는지도 드라마에 녹여져 있다. 나이 든 관료적인 분들과 이제 세상을 배워가는 청춘들이 어떻게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을까, 이 고민들이 잘 녹여져 있는 드라마이다. 1년 넘는 시간 공들였고, 한국의 사계절을 담아 열심히 만들었으니 잘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특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대세' 강다니엘의 배우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국민 프로듀서 픽으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센터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바.
이후 솔로 가수로서도 입지를 굳힌 그가 연기 분야에 뛰어드는 색다른 행보를 걸으며 기대감이 쏟아진 것이다. 강다니엘은 극 중 위승현 역할로 변신했다. 위승현은 남다른 정의감에 명석한 두뇌까지 장착한 인물로, 아버지(손창민)와 같은 훌륭한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인 열혈 청춘이다. 경찰대학을 수석 입학하며 탄탄대로를 꿈꿨지만, 추가 합격생 고은강(채수빈)과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얽히며 다이내믹한 캠퍼스 라이프를 펼칠 예정.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의 에너지를 보여줄 강다니엘의 열연에 기대감이 쏠린다.
강다니엘은 "신인 배우 강다니엘이다"라며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첫 사랑 같은 작품"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위승현 역할에 대해선 "정말 '열혈 경찰'하면 떠오르는 캐릭터이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그러면서 '츤데레' 매력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싱크로율은 어떨까. 강다니엘은 "위승현은 저랑은 상당히 거리가 먼 역할이다. 그래서 제가 중점을 두고 나름 욕심을 부린 부분은 액션신이었다.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팬분들은 저를 무대에서의 모습으로만 기억해 주실 텐데, 사실 제가 몸 쓰는 걸 처음 해본다. 액션 스쿨에 가서 배울 때도 바로 '너 한 번도 안 싸워봤지?' 알아보시더라. 그만큼 제가 잘 못하는데 위승현이 수석 경찰대생이니까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했다"라고 연기 열정을 엿보게 했다.
배우 데뷔작으로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강다니엘은 "이전부터 '연기에 생각이 없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들었었다. 실제로 대본이 정말 많이 들어오기도 했고. 하지만 저는 연기는 전문적인 영역, 배우분들의 영역이라고 느껴서 우선 배우고 기회가 있다면 노력해 보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또래들의 케미가 담긴 청춘물 '너와 나의 경찰수업' 대본을 봤을 때 뭔가 제 마지막 청춘물일 거라는 예감이 들어서 무언가에 홀린 듯이 '하고 싶다'고 말하게 됐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대학은 다녔는데 직접 가는 대학교가 아니라 캠퍼스 라이프에 대해 잘 모른다. 듣기만 했다. 촬영하면서 '이게 대학 생활인가?' 싶어 설레고 재밌었다"라며 "남자라면 한 번쯤은 경찰에 대한 로망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제가 연기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더욱 소중한 추억들이 담긴 작품이 됐다"라고 감회에 젖었다.
또한 강다니엘은 처음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임하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뿌듯하다.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승현으로 살았는데, 제가 찍은 장면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었다. 액기스로 나온 장면들을 보니 신기하고 재밌다. 근데 본편이 더 재밌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상대역 채수빈에 대해선 "누나에게 많이 배우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누나가 진짜 친절하고 너무 착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강다니엘은 배우로서 롤 모델을 묻는 말에 "최근에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 선배님 연기를 잘 봤다"라고 팬심을 과시했다.
이내 그는 "하지만 선배님들과 저와 너무 격차가 있어서, 롤 모델이라는 단어도 제가 어느 정도 연기의 영역에 도달해야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전 아직 제 거를 잘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분이 롤 모델이다"라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오늘(26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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