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장난' 김호철 감독…'(김) 수지야! 관절약 필요하니?'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바락 호철' 김호철 감독도 경기중에 유쾌한 농담을?

지난 18일 7위 페퍼저축은행에게 셧아웃 패배를 했던 IBK기업은행이 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2~2022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12) 셧아웃 승리했다.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첫 승리가 없었던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4연패에 빠져있던 KGC를 몰아부쳤다.

1세트 리드를 잡아가던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김수지가 몸을 날려 디그를 시도하는 모습을 봤다. 하지만 아쉽게 볼은 김수지의 손을 외면했다. '버럭 호철' 김호철 감독은 김수지에게 박수를 보낸 뒤 자신의 무릎을 잡고 좌우로 돌리며 김수지를 향해 재미있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리베로 신연경과 교체되는 김수지에게 다시 한번 무릎을 잡는 제스처를 취했다. 김수지도 김호철 감독의 코믹한 포즈에 웃음을 지으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IBK기업은행 김수지는 2개의 블로킹 득점과, 1개의 서브 득점을 포함해 9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50%, 유효블로킹도 9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 김희진이 19득점, 표승주가 14득점, 산타나가 11득점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18일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다. 4라운드까지 24경기에서 5승 19패, 승점 14로 6위를 기록했다.

셧아웃 패배 이후 셧아웃 승리를 거둔 IBK기업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동안 휴식을 취한 뒤 30일 대전에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펼친다.

[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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