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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에버튼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페레이라 감독이 팀을 맡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페레이라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에버튼 감독 부임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구단의 여러 사람들과 모든 것을 논의했다. 클럽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전달했다"며 "내가 압박과 볼소유 등에 대해 제안한 것에 대해 구단이 열광적이었다. 선수단과 팀에 자신감을 가져다 줄 필요가 있다. 구단과의 이야기를 통해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에버튼 감독이 된다면 수년전 에버튼에서 봤던 조직력과 압박과 집중력을 되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 감독은 에버튼 팬들이 자신의 부임을 거부하는 반면 램파드 감독 선임을 원하는 것에 대해 "서포터들은 열정을 가지고 있고 서포터들의 열정이 에버튼의 힘이다. 감독은 서포터들에게 열정을 불어 넣어야 한다. 인신공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2013년과 2018년에 이어 또 한번 에버튼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2004-05시즌 포르투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포르투를 지휘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인해 한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한편 다수의 터키 현지 언론은 페레이라 감독이 에버튼 감독으로 부임할 경우 김민재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상하이 상강 감독을 맡았던 페레이라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상대팀 선수로 만난 김민재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고 결국 지난해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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