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 "지웅♥채란 열린 결말? 2막 시작될 것"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가 열린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이나은 작가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그 해 우리는' 종영 소감을 밝히며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 해 우리는'은 지난 25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그렸다.

극 중 관찰자인 김지웅(김성철)과 정채란(전혜원)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는 시청자도 많았다. 정채란은 김지웅을 좋아하지만, 국연수(김다미)를 짝사랑하는 그를 보며 고백을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종회에서는 "저 선배 좋아해요"라며 지나가는 말로 마음을 밝혀 열린 결말로 남았다.

이나은 작가는 "김지웅과 정채란의 서사에 답을 정해드리면 상상의 여지를 방해하진 않을까 조심스럽다"라면서도 "제가 생각하는 채란이는 단단한 친구이자 자기의 마음을 차근차근 잘 보여주는 친구다. 지웅이도 많은 힘든 일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단단하게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둘 사이에서는 새로운 제 2막이 시작되지 않을까. 아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라며 해피엔딩임을 암시했다.

[사진 = SBS '그 해 우리는' 스틸,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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