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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진주가 김다미와의 찰떡 호흡을 떠올렸다.
박진주는 27일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종영인터뷰에서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털어놨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그렸다.
박진주는 극중 국연수(김다미)의 유일한 친구 이솔이 역을 맡아 작품에서 감초로 활약했다.
이날 박진주는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다양한 작품을 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은 작품이었다. 내 주변에서도 '그 해 우리는'이라는 드라마로 인해 행복해하시는 걸 느꼈다. 나에게도 이 작품이 이렇게 큰 의미로 남게 될 줄 몰랐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솔이가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캐릭터가 될 줄 몰랐다. 많은 분들이 인간 사이다로 시원하게 생각해주시더라. 국연수와 시너지도 좋았던 것 같다"며 극중 절친이었던 김다미를 언급했다.
박진주는 "김다미의 성격이 내성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촬영 전에는 나도 그 점에 대해서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첫 촬영 때 너무 너무 잘 맞는다는 것을 알았다. 호흡이 잘 맞아서 희열이 느껴질 정도였다. 김다미의 조용하지만 사람을 집중하게 만드는 에너지가 좋아서 촬영이 끝나면 늘 만족하며 집에 돌아갔던 것 같다"고 호흡을 소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박진주는 "사람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깨닫고 성장을 하게 되지 않냐? 나도 나이가 35세가 되고, 가치관 면에서 혼돈스러운 시기였는데, 드라마가 딱 끝나고 나니까 많은 것을 느끼고 성장했다는 것을 알았다. 박진주라는 사람에게 큰 위로가 되어준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앤드마크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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