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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점점 자신감을 얻는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지난 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2~2022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의 경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김호철 감독 부임 후 센터에서 라이트로 변신한 김희진은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시즌 도중 포지션을 바꾸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하지만 이제는 라이트로 뛰면서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면서 자심감이 생겼다.
김호철 감독은 "한국배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김희진이 라이트로 뛰는 것이 좋다" 라고 말했다.
김희진은 지난 21일 화성에서 진행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도 블로킹 5득점을 포함해 19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율은 44.83%로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9경기에서 176득점 공격성공률 36.60%를 상회하는 수치다. 점점 공격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또한 30일 대전에서 진행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도 김희진이 18득점을 올리며 팀의 2연승을 주도했다. 특히 블로킹으로만 22득점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7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김희진은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무릎 부상으로 팀을 위해서 버티는 것에 가깝다. 김호철 감독도 "김희진의 체력이 떨어진게 보인다. 매일 보는데 안쓰럽다. 잘 견뎌주고 있다"라면서 김희진에 대한 걱정도 했다.
체력적인 부담감에도 김희진은 승부사 기질을 보이고 있다. 위기에서 더욱 빛나는 플레이로 IBK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새 외국인 산타나의 공격력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김희진에게 쏠린 수비 집중 현상도 어느정도 해소되고 있다. 산타나는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11득점을 올리며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지난 21일 김호철 감독 부임 후 첫 홈경기에서 승리한 김희진은 “감독님이 강하게 때리라고 하신다 . 그래서 5라운드, 6라운드, 무식하게 때려보려고 한다”고 이야기 했다.
IBK기업은행은 2월2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글 /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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