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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탕기 은돔벨레(25, 토트넘 홋스퍼)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가까워졌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과 PSG는 탕기 은돔벨레 거래에 거의 근접했다. 스왑딜은 아니며 다른 선수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두 클럽은 임대 이적 협상에 진전이 있었으며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급여 100%를 PSG가 지급하길 원한다"라며 "모든 당사자는 곧 합의에 도달하는 것에 자신하지만, 아직 완료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은돔벨레는 2019년 7월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5400만 파운드(약 870억 원)의 이적료로 이적했다.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다. 하지만 은돔벨레의 활약은 돈값을 하지 못했다.
첫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한 뒤 2020-21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다. 47경기에 나와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력도 어느 정도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적료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이번 시즌도 16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 주전 경쟁에서 완전 밀린 모습을 보여줬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3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PSG에는 은돔벨레를 토트넘으로 데려왔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있다. 은돔벨레가 PSG로 이적한다면 둘은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당했던 2019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또한 프랑스 리그1은 은돔벨레가 좋은 활약을 펼쳐 자신의 주가를 올린 곳이다. 은돔벨레는 다시 한번 프랑스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은돔벨레가 토트넘을 떠나면서 소피앙 암라바트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온다. 현재 모로코 축구 대표팀에 차출돼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 암라바트는 콘테 체제 첫 영입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 시장 막판 토트넘의 이적 시장 행보가 어떠느냐에 따라 4위권 싸움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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