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코미디언 지석진이 자신의 팔랑귀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지석진과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용은 "과거 김용만이 허리 디스크로 입원을 했다. 병문안을 갔는데 심심해서 지석진에게 바둑판을 사오라고 했다. 10분이면 와야 하는데 3시간 만에 왔다. '도를 아십니까'에 끌려가서 3시간 만에 온 거다. 절까지 하고 왔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석진은 "'도를 아십니까'가 많지 않던 시절이었다. 그런 게 있다는 것도 몰랐다. 바둑판을 사러 가는 길에 어떤 여자분이 지나가면서 날 보더니 '참 잘 되실 분인데 조상의 기운이 막고 있네요'라고 하더라. 궁금해서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하니 '저희 사당에 가서 같이 기도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하더라. 20분 거리라고 하길래 '제 차 타고 가실래요?'라고 말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길래 보니 한복이 쭉 있더라. 제사상이 차려져있었다. 저랑 똑같이 오신 여자분도 있었다. 둘이 한복을 입고 서 있는데 결혼식 같기도 하고 느낌이 이상하더라"라고 해 폭소케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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