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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런던이 연고지인 축구팀 중 유독 최악의 팬이 몰려 있는 구단은 어디일까. 현지시간 29일 영국 매체 마이런던은 영국 런던경찰청 통계를 인용해 ‘최악의 팬이 많은 구단’ 순위를 보도했다.
통계는 홈구장 내 사건 사고가 가장 많았던 순으로 구단들을 분류했다.
2021-22시즌이 절반 넘게 지난 현재 올시즌 가장 많은 홈팬이 체포된 곳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홈구장 키얀 프린스 파운데이션 스타디움이었다. QPR은 2012~2013년 박지성이 활약했던 구단이기도 하다.
이 스타디움에선 34건의 체포 사례가 있었는데, 이중 23건이 홈팬이었다.
2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홈팬 17명이 웨스트햄의 홈구장에서 수갑을 찼다. 이어 첼시의 스탬퍼드 브리지 스타디움이 3위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선 토트넘 홋스퍼가 6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토트넘 홈구장에선 이 기간 16건의 체포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중 8건이 홈팬이었다.
이어 아스널(8위), 브렌트포드(9위), 크리스탈 팰리스(10위) 등의 순이었다.
런던경찰청에 따르면 올시즌 들어 런던에서만 218건의 축구장 관련 체포 사례가 기록됐다. 매체에 따르면 한 경찰 관계자는 “특히 어린 팬들의 반사회적 행동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그는 “관중들이 좌석에서 술을 마실 수 있게 허가하는 방침 역시 걱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지 규정상 축구장에서의 음주가 불법은 아니다. 다만 관중석으로 가는 통로에서만 음주가 가능하고, 좌석에선 술을 마실 수 없다. 이 때문에 팬들은 경기 시작 전이나 하프타임 때 통로에서 빠르게 목을 축이곤 한다.
그러나 최근 영국 보수당 내에선 이 규정을 완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짧은 시간에 좁은 공간에서 단숨에 술을 들이키게 하느니 차라리 제대로 술을 팔고, 축구팬 개개인이 책임있는 자세로 음주와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보수당은 규정이 최종 개정되면 구단들의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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