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결사 지소연이 한국 여자축구를 월드컵 무대로 이끌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브 크해트라파티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컵 4강 진출과 동시에 3회 연속 여자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의 4강전 상대는 대만-필리핀 맞대결 승자다. 4강전은 3일 오후 1시 30분에 같은 곳에서 진행된다.
벨 감독은 5-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에 손화연, 2선에 최유리,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이 자리했다. 수비는 추효주, 심서연, 임선주, 이영주, 김혜리가 맡았고,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38분에 페널티킥(PK)을 얻어 선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조소현이 실축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 5분에 또다시 선제골 기회가 있었다. 이금민이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때렸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극적인 순간에 에이스가 등장했다.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후반 42분에 지소연이 때린 슈팅이 호주 골문 구석에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아시안컵 4강 티켓과 월드컵 본선 티켓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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