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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의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를 노린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디보크 오리기에 대해 문의했다. 웨스트햄의 한 소식통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오리기는 확실히 웨스트햄의 레이더망에 들어와 있다"라며 "리버풀은 오리기에 대한 제의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때 FC 포르투에서 루이스 디아즈를 영입했다. 기존 자원인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디오고 조타 등에 이어 디아즈까지 리버풀 공격진에 가세하면서 오리기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리기는 이번 시즌 10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EFL컵에 주로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초에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넣었던 오리기는 이후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오리기는 중요한 순간에 득점하며 '기적형 공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8-19시즌 UCL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에 0-3으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이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오리기는 선취골과 마지막 4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리버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UCL 결승에서도 토트넘을 상대로 우승을 확정 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기적을 만들어 낸 공격수였다.
'풋볼인사이더'는 "웨스트햄은 겨울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공격수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 웨스트햄에 유일하게 등록된 공격수는 미카일 안토니오다. 모예스 감독은 자메이카 국가대표인 안토니오 한 명만 있는 것에 과중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웨스트햄은 리그 4위 경쟁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선수단을 보강할 수 있는 마지막 이적 시장이 하루 남았다. 우승 경쟁,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 잔류 등 각자 다른 이유로 팀들이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마지막 하루 동안 많은 이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어떻게 이적 시장을 마무리할지 지켜볼 만 하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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