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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데얀 쿨루셉스키를 향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과 꼭 닮았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현지시간 1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축구전문기자 폴 브라운과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브라운은 영국 미러와 익스프레스, 데일리 스타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영국 축구계 소식을 전해 온 인물이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운은 “쿨루셉스키는 꼭 손흥민 같다. 앞으로 전진하며 공격을 ‘폭격’하는 데 매우 능하다”면서 “상대팀 선수들과 맞닥뜨리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슈팅까지 시도한다”고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브라운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으로 온 뒤 꽤 위험해보이기까지 한다. 위협적인 득점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브미스포츠는 브라운의 이 같은 분석에 이어 “의문의 여지도 없이, 쿨루셉스키는 고작 스물한 살밖에 되지 않아서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할 시간과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역시 쿨루셉스키에 대한 신뢰를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또 다른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지난달 26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대0 대승을 거둔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쿨루셉스키와 계약할 당시 나는 매우 확고했다. 그는 구단을 위한 완벽한 선수이며, 앞으로 발전해 나갈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이날 쿨루셉스키는 맷 도허티에 이어 전반 15분경 두 번째로 상대팀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이 승기를 잡는 데 한몫 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쿨루셉스키를 임대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18개월, 내년 6월까지다. 이적료 2920만 파운드(한화 약 470억 원)의 구매 옵션도 붙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이대로라면 토트넘이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할 거란 관측도 가능하다”고 봤다.
쿨루셉스키는 2000년생으로 오는 4월 스물두 살이 된다.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으로 아탈란타를 거쳐 지난 2020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선 상대적으로 그닥 빛을 보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토트넘 이적 후엔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 = 현지시간 지난달 19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전반 4분만에 득점한 쿨루셉스키가 손흥민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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