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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활약한 토트넘이 FA컵 16강에서 챔피언십(2부리그)의 미들즈브러에 패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1-22시즌 FA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졌다. FA컵 32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던 미들즈브러는 16강에선 토트넘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클루셉스키가 공격을 이끌었다. 윙크스와 호이비에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세세뇽과 도허티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데이비스, 다이어, 로메로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을 유효슈팅 없이 마쳤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속공 상황에서 도허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골키퍼 럼리를 제친 후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4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도허티가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데이비스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럼리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하우슨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양팀이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39분 다이어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존스가 오른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요리스가 걷어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속공 상황에서 미들즈브러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 위치한 클루셉스키에게 볼을 연결했지만 클루셉스키의 왼발 슈팅이 제대로 임팩트되지 않아 득점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문전쇄도한 손흥민이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럼리에 막혔다. 결국 양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연장 전반 1분 손흥민이 호이비에르의 헤딩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임팩트되지 않았다. 이후 토트넘은 연장전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클루셉스키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손흥민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럼리에게 잡혔다.
미들즈바러는 연장 후반 2분 코번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코번은 크룩스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2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손흥민이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또 한번 골키퍼 럼리에 막혔다. 토트넘은 경기 종반까지 미들즈브러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장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데이비스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럼리에 막혔다. 결국 토트넘은 골을 터트리지 못한 끝에 미들즈브러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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