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최근 10년간 감독 해임 위약금으로만 약 700억 원을 지불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여러 감독들에게 해임 위약금으로 4,300만 파운드(약 690억 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이 2013년에 팀을 떠났으니 10년 동안 위약금으로만 천문학적인 돈을 쓴 셈이다.
가장 최근에 맨유가 경질한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솔샤르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1,000만 파운드(약 160억 원)를 지불했다. 2018년 12월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에게 총 1,960만 파운드(약 310억 원)를 줘야 했다.
그에 앞서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는 보상금 840만 파운드(약 135억 원)를 지불했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는 490만 파운드(약 80억 원)를 건네며 해임했다.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던 이 4명에게 지불한 보상금만 합해도 웬만한 스타 플레이어 한 명 몸값이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이후 5번째 정식 감독을 찾고 있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랄프 랑닉 감독은 올 시즌까지만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맨유 디렉터로 올라간다. 새 감독 후보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에릭 텐 하흐,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이 거론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