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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前 노리치 시티 다니엘 파르케 감독이 러시아 크라스노다르를 떠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단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 팀과 결별했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각) "다니엘 파르케 전 노리치 시티 감독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크라스노다르를 한 경기도 맡지 않고 떠났다"고 전했다.
파르케 감독은 2021-2022시즌 중 노리치 시티에서 경질된 후 지난 1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와 2024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
파르케 감독은 지난 주말 크라스노다르 사령탑으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크라스노다르 공항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크라스노다르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한 파르케 감독은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러시아를 떠난다. 'BBC'에 따르면 크라스노다르 구단은 "다니엘 파르케 감독, 에드문드 리머 수석 코치, 크리스 도모갈라, 크리스토퍼 존 코치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파르케 감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지휘봉을 내려놓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크라스노다르가 첫날부터 우리를 매우 따뜻하게 맞아줬다. 하지만 현재 정치적 상황과 가족들의 요청이 있었다. 모든 스포츠적인 관점의 상실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르케 감독은 "우리는 기쁨과 재미로 스포츠 목표를 함께 추구하기를 원했다. 매우 짧은 시간 내에 다른 국적을 가진 훌륭한 공동체를 형성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심각한 상황이 우리를 갈라 놓았다"고 결별 사유를 전했다.
[다네일 파르케 감독.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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