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젠 게임에서도 러시아 팀을 고를 수 없다.
세계적인 게임 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의 산하 브랜드인 ‘EA 스포츠’가 축구 게임에서 러시아를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움직임에 동참하는 자세다.
EA 스포츠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하루빨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한다.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요구처럼 우크라이나 침공 종식을 요구한다”고 알렸다.
또한 “FIFA 22, FIFA 모바일, FIFA 온라인 등에서 러시아 축구대표팀, 러시아 클럽을 삭제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수많은 유저가 사용하는 이 게임에서 그 누구도 러시아 관련 팀을 선택할 수 없게 됐다.
축구뿐만 아니라 타 종목 게임에서도 러시아가 사라진다. EA 스포츠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모든 러시아 및 벨라루스 국가대표와 클럽 팀의 경기 출전을 정지함에 따라 NHL 22에서도 이들을 없앨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FIFA 22 게임에서 실존 인물 혹은 팀이 삭제되는 건 이번이 두 번째 사례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자마자 해당 게임에서 삭제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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