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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가 2004년생 신성 파블로 가비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도 새 계약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풋볼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는 아라우호와 가비의 계약 갱신을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1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 이후 두 선수 모두 합의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와 가비의 에이전트 이반 데 라 페냐는 아직 협상 중이지만, 잘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비는 5년짜리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고 페드리,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처럼 이적 허용 조항으로 10억 유로(약 1조 3375억 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7살의 신성 가비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시즌 초반 교체로 2번 출전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가비는 곧바로 바르셀로나 중원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페드리, 니코 곤살레스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출전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아라우호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했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한 아라우호는 이번 시즌 29경기에 나와 3골을 넣었다. 리그 20경기 중 15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바르셀로나 수비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월 손가락이 부러졌던 아라우호는 레알과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나 4강에 출전하기 위해 나사를 삽입하고 경기에 나서는 투혼까지 보여줬다.
'스포르트'는 "아라우호의 이적 허용 조항도 10억 유로다. 잉글랜드 클럽과의 이적설 때문에 재계약 협상 시작을 안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바르셀로나와 아라우호의 에이전트는 합의에 도달했다. 아라우호도 잔류를 원하고 있다.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가 자신에게 베팅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그는 감사해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블로 가비(좌)와 로날드 아라우호.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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