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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마블2’ 박서준, “마블이 나와 일하고 싶다는 말 믿을 수 없었다”(가디언 인터뷰)

시간2022-03-04 06:03:01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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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캡틴 마블2’의 박서준이 마블영화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영국 정론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마블이 얘기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역을 맡았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박서준은 "마블과 관련된 질문에 조심하려고 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모든 것이 도전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좀 긴장했다. 하지만 모두가 너무 도움이 되고 환영해줘서 정말 빨리 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어린 시절의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부잣집 출신이 아니었다. 이사를 많이 다녀야 했지만 학교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것이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 어린 시절부터의 초기 기억들 중 일부는 항상 행복했던 기억들 대신 내 길을 찾으려고만 했던 기억들이다”라고 전했다.

박서준은 2017년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학창시절 태권도 유망주에서 격투기 선수로 전향하게 된 고동만 역할을 맡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는 평을 얻었다.

그는 “한국의 20대들은 사실 일반적인 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기 초기에, 그것은 매우 어려웠다. 20대 때는 정말 열심히 해야 하지만 모든 일에 조심해야한다. 삶, 사랑, 직업, 열정 등 모든 것이 다 그렇다. ‘쌈 마이웨이’는 이러한 감정들을 가장 잘 그려낼 수 있는 드라마 중 하나였다. 때로는 실패하기도 하고 스스로 좌절하기도 했지만, 고동만은 참고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힘들어하는 젊은이들 가운데 한 명의 고충을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0년 ‘이태원 클라쓰’는 그의 명성을 더욱 높였다.

박서준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붐 속에서 '이태원 클라쓰'가 등장했고, 많은 해외 팬들이 생겼다. 세계가 한국 영화와 TV의 세계에 눈을 뜨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한국이 좋은 품질의 영화와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다고 느끼지만, 그것은 항상 숨겨진 보석이었다. 좋은 영화와 드라마가 많은데 인정받고 싶다. 내가 이 한국 붐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최우식, 방탄소년단 뷔, 박형식, 아티스트 픽보이와 함께 한 친목 그룹 ‘우가 패밀리’에 속해있다.

박서준은 “그들은 정말 좋은 친구이고 매우 위안이 된다. 우리는 같은 가치관, 생각, 사물에 대한 관점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비슷한 산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조언을 나눌 수 있다. 우리가 서로를 위로하려고 노력하는데, 왜냐하면 내가 겪고 있는 일이 다른 사람들이 미래에 겪을지도 모르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박서준은 ‘캡틴 마블2’에서 브리 라슨과 호흡을 맞춘다. 미국에선 박서준이 한국계 미국인 10대 영웅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박서준은 코로나19 완치 후 영화 '드림' 촬영을 위해 3일 헝가리로 출국했다. ‘드림’은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본 특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유쾌하게 그린다. '대세 스타' 박서준과 아이유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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