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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즈 유나이티드의 신임 감독 제시 마치(48)가 랄프 랑닉(6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자신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리즈는 지난달 27일(한국시간) 토트넘전에서 0-4 대패한 마르셀루 비엘사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1일 제시 마치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4-25시즌까지다. 마치 감독은 "매우 기대된다. 리즈가 얼마나 큰 클럽인지 알고 있다. 리즈를 맡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리즈는 5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마치 감독의 리즈에서 첫 경기다. 리즈는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를 거두며 16위다. 강등권에 있는 번리와 승점 차가 단 2점 차다. 한 경기면 뒤집힐 수 있다.
소방수로 나선 마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경력에 영향을 미친 사람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제 아버지는 열심히 일하는 것과 삶을 즐기는 밸런스가 최고였다"라며 "나 때문에 제 부모님은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그들은 삶의 모든 것이 성취되 성공하기 위해 싸웠다. 나의 일과 삶의 균형도 항상 꽤 좋았다"라며 부모님을 언급했다.
이어 "랑닉 감독은 나에게 복잡한 축구 선술과 아이디어를 소개해 줬다. 이것은 최고의 감독이 되기 위한 내 열정에 불을 지폈다"라며 "나는 이번 시즌에 맨유를 상대하지 않는 것에 감사한다. 그는 나에게 쪽지를 보냈고 그것은 훌륭했다"라고 랑닉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마치 감독은 미국 국적으로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미국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부터 시작해 몬트리울, 뉴욕 레드불스를 거쳐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2018년 7월 독일 RB 라이프치히의 수석 코치직을 맡았다. 당시 라이프치히의 감독이 랑닉이다. 랑닉 밑에서 52경기를 보좌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RB 잘츠부르크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지휘했다. 당시 황희찬을 지도하기도 했다. 잘츠부르크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마치는 2021년 7월 율리안 나겔스만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 공석이 된 라이프치히의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7승 4무 9패라는 좋지 못한 성적을 냈고 157일 만에 경질됐다. 이후 리즈에서 명성 회복을 노리고 있다.
[하이파이브를 하는 랑닉(좌)과 마치 감독.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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