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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추상미가 지난 1980년에서 1981년까지 인기리에 방송된 KBS1 드라마 '달동네'에서 아버지인 배우 고 추송웅의 딸 역할을 맡았던 배우 김민희에 대한 질투를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추상미와 대구 동구에 위치한 팔공산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추상미는 "'달동네'라는 드라마 있었지?"라는 허영만의 물음에 "그렇다. 아버지께서 똑순이(김민희) 아버지로 나오셨다"고 답했다.
이어 "김민희 씨가 우리 아버지의 딸로 나왔었잖아. 그때 내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내가 김민희 씨하고 동갑이다. 그래서 거기에서 아버지가 김민희 씨랑 뽀뽀하고, 무등 태우는 게 나오면 나는 미치는 거야. 질투심에"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 장면이 나오면 내가 딱 문 걸어 잠그고 방에 들어갔는데 아버지가 나중에 오셔서 방문을 두드리면서 비셨다. '제발 얼굴 한 번만 보여줘~', '문 좀 열어 줘~' 막 이러셨던 기억이 있다"고 추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나중에 김민희 씨한테 그걸 얘기했다. 공연하는데 찾아가서 '어렸을 때 민희 씨 진짜 질투했었다'고. 그랬더니 김민희 씨가 아버지가 그런 장면을 찍으면 항상 '아이고... 우리 딸 또 삐지겠네'라고 얘기를 하셨대. 그래서 아버지가 용서가 됐지"라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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