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없었던 KGC 전성현의 3점포, 3위 추격, 오리온 경기력 떨어졌는데 이승현 부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 전성현은 자비가 없었다. 4쿼터에만 3점포 4방을 꽂았다.

KGC가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두 팀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졌다. 상대적으로 KGC가 괜찮은 경기력이었다. 오마리 스펠맨이 손가락에 문제가 생긴 듯 1쿼터 초반에 잠시 빠졌다. 그러나 KGC는 오세근과 데릴 먼로가 경기를 잘 풀어갔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머피 할로웨이와 박진철은 공격에서 동선이 겹치는 약점이 있었다. 그래도 박진철은 수비에선 괜찮은 모습. 그러나 이게 경기흐름에 영향을 주긴 어려웠다. 오리온은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선수교체를 자주 했지만, 효과는 떨어졌다.

KGC도 정상적인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를 벌려나갔다. 오세근과 돌아온 스펠맨, 전성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쿼터에는 스펠맨과 변준형이 맹활약했다. 그리고 4쿼터에 오리온을 압살했다.

전성현이 압권이었다. 3점슛 4개를 잇따라 시도해 모두 림에 꽂았다. 20점차 이상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전성현은 3쿼터까지 3점포 8개를 던져 2개만 넣었지만, 4쿼터에는 '원샷원킬'이었다. 3점슛 6개 포함 20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3~4쿼터에 경기력이 더 떨어졌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88-67로 이겼다. 2연승하며 24승18패가 됐다. 4위 유지. 3위 현대모비스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5위 오리온은 2연패하며 20승22패.

[전성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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