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리그 8위에 있는 전북이 라이벌 울산을 홈으로 불렀다. 이날만큼은 U22 선수를 빨리 교체할 예정이다.
전북과 울산은 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첫 현대가(家) 더비다. 3라운드까지 치른 현 시점 홈팀 전북은 리그 8위에, 원정팀 울산은 2위에 있다.
경기에 앞서 양 팀 라인업이 공개됐다. 전북은 이윤권(U22), 일류첸코, 이지훈(U22), 쿠니모토, 백승호, 이승기, 김진수, 홍정호, 박진섭, 최철순, 송범근이 선발로 나온다. 서브에는 이범수, 구자룡, 맹성웅, 송민규, 김보경, 문선민, 구스타보가 자리한다.
경기에 앞서 김상식 감독은 “울산전은 특별하다. 분위기 반전을 해야한다”면서 3라운드 포항전 패배 분위기를 끊겠다고 했다. 선발에 22세 이하 선수 2명을 양 쪽 윙어로 세운 걸 두고 “경기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U22 카드를 이른 시간에 교체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북은 선수 영입이 더뎠다. 김 감독은 “보강해야할 자리를 보강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다. 울산은 차근차근 준비를 잘해왔다. 올해도 선수 구성을 보면 울산은 우승권이다. 우리는 현재까지도 노력하고 있다. 1~2명 정도 더 영입하고 싶다. 노력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면 전반기를 잘 버틸 것”이라고 했다.
전북은 미드필더 박진섭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김상식 감독은 “훈련을 통해서 결정했다. 당장 구자룡 선수보다 박진섭 선수의 모습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공격수 바로우에 대해서는 “바로우는 조만간 한국으로 들어올 것이다. 혼자 오는 게 아니라 가족 비자발급 문제도 있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이동국이 전주성을 찾아 직관 응원에 나섰다. 김 감독은 “어제 동국이가 클럽하우스에 방문했다. 저를 보며 TV보다 실제로 더 많이 늙었다고 하더라. 염색 좀 하라고 하더라”라며 대화 내용을 들려줬다.
울산의 3경기 분석 소감으로 “홍명보 감독의 말씀처럼 울산은 빌드업이 더 좋아졌다. 스트라이커가 고민이겠지만 아마노가 잘해주고 있다. 쿠니모토에게 ‘아마노랑 붙으면 자신 있어?’라고 물었다. ‘옐로카드 하나 받을 정도로 잘 막겠따’고 했다. ‘레드카드는 받지 말라’고 했다”고 답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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