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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멕시코 축구장에서 한꺼번에 17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지역 언론 마르카(MARCA)는 5일 멕시코 리그 경기에서 팬들이 충돌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17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리가 MX'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것이 마르카의 보도이다.
사건은 5일 발생했다. 멕시코 리그(LIGA MX)에서 퀘레타로-아틀라스전에서다. 멕시코 축구협회 등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고 있지 않지만 멕시코 지역 언론과 언론인들이 자신들의 SNS를 통해 이같은불상사를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퀘레타로 홈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퀘레타로 팬들이 폭도로 돌변했다고 한다. 원래 멕시코리그에서 퀘레타로 팬들은 폭력적인 것으로 유명하다는 것이 이 언론의 전언이다.
홈팀이 패색이 짙어지자 과격한 홈팬 몇몇이 관중석에서 원정팬들을 구타하면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폭력을 피해서 그라운드로 원정팬들이 도망가자 홈팬들은 이들을 쫓아서 그라운드로 내려와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다고 한다.
흥분한 홈팬들은 그라운드에서도 원정팬들인 아틀라스팬들을 집단 폭행하기 시작, 무려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폭도들은 남녀 아이 구분없이 무자비했다고 한다. 아틀라스 저지를 입은 아이들이나 부녀자들 조차도 이들의 무자비한 폭력에 쓰러졌다고 한다.
현지 로컬 미디어에 따르면 17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최소 22명에 이른다고 한다. 아틀라스팀의 소식을 전하는 한 언론인은 자신은 1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17명이 부상한 것을 목격햇다고 한다.
하지만 지방 당국은 여전히 사망을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지역 언론인들은 사망자들이 스타디움 주변에 방치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연락이 되지않는 축구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르카도 폭력사태는 여전히 진행중이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역병원 관계자는 현재 이번 사태로 인해 병원으로 실려온 부상자는 9명이며 이름을 공개했다고 한다.
[사진=멕시코 언론 홈피, 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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