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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1-4로 크게 패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고 맨시티는 데 브라이너와 마레즈가 나란히 멀티골을 성공시켜 대승을 이끌었다.
맨유가 대패를 당한 가운데 호날두의 엔트리 제외 이유가 결과 만큼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맨유의 랑닉 감독은 "호날두가 지난 4일 굴곡근 부상을 당했다"며 결장 이유를 전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맨유 선수단의 일정에도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의 부상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맨유 레전드인 로이 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날두는 기계 같고 부상 당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선수"라며 부상을 믿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호날두의 누나 아베이로는 '호날두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맨시티전에서 전술적인 이유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는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주목받았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날두가 결장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큰 손실로 생각되지는 않는다"며 호날두의 결장이 팀 전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최근 10경기에서 1골에 그치며 득점포가 침묵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카바니도 부상으로 인해 결장해 공격진 공백이 발생했다. 또한 바란과 쇼는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하는 등 전력 공백이 불가피했다. 맨유는 맨시티전 대패와 함께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도 멈추며 프리미어리그 탑4 재진입에 실패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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