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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더 브라이너가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더 브라이너는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맨유의 레전드 스콜스는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더 브라이너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다. 프리미어리그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 미드필더가 많지만 더 브라이너는 골을 넣고 만들어낸다"며 더 브라이너의 득점과 어시스트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스콜스는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맨시티는 훌륭한 팀이고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맨유는 후반전에는 맨시티의 경기력에 항복한 것처럼 보였다. 맨유는 포기하는 모습과 함께 기세가 꺾였다. 맨시티는 정말 훌륭한 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12-13시즌 맨유에서 은퇴한 스콜스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499경기에 출전해 107골 5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스콜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1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맨유 전성기 주역 중 한명이었지만 맨체스터 더비 대패에 대한 씁쓸함과 함께 상대 미드필더 더 브라이너의 기량을 극찬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이끈 더 브라이너는 "더비에서 승리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의미를 가진다. 전반전 동안 맨유는 우리를 압박했고 공간을 찾는 것이 어려웠다. 후반전에는 공간을 찾는 것이 쉬워졌고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매우 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맨시티는 맨유전 승리와 함께 22승3무3패(승점 69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맨유는 공식전 11경기 연속 무패를 마감하며 13승8무7패(승점 47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탑4 재진입에 실패했다.
[맨유 수비진을 돌파하는 더 브라이너.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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