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의 부상은 사실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1-4로 크게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공식전 무패 행진을 6경기에서 끝내면서 리그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맨유는 4-2-3-1 대형으로 나왔다. 호날두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호날두가 뛰던 원톱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섰고, 좌우에 제이든 산초, 안토니 엘랑가가 자리했다. 중앙은 폴 포그바가 맡았다.
호날두 결장 이유를 두고 맨유 구단은 “부상을 당해서 맨체스터 시티전에 뛸 수 없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영국 ‘더선’은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이 맨시티전을 앞두고 호날두를 교체 멤버로 쓰려고 했다. 호날두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는 자신이 선발 출전해서 큰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랑닉 감독이 자신을 교체 멤버로 쓰려고 하자 고관절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곧이어 포르투갈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다”고 전했다.
맨유 선수들도 깜짝 놀란 눈치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맨체스터 더비 전 날에 숙소에 없다는 소식을 듣고 맨유 선수들이 모두 놀랐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팀원들에게도 말하지 않고 포르투갈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로서 호날두 결장이 큰 손실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레전드 로이 킨은 “호날두는 부상이 거의 없는 선수인데 도대체 어딜 다쳤다는 거냐”면서 부상 진위 여부에 의구심을 품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