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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악재가 한 번에 찾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핵심 수비수 루크 쇼와 라파엘 바란이 나란히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게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고관절 부상을 당했다. 에딘손 카바니 역시 제 컨디션이 아니다. 맨유는 이 4명 없이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나 1-4로 대패했다.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은 “루크 쇼와 바란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맨시티 원정 명단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이들 자리는 알렉스 텔레스와 빅토르 린델로프가 채웠다. 호날두와 카바니 자리가 뛰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맡았다. 미드필더를 원톱 자리에 ‘땜빵’으로 세운 셈이다.
결국 완패했다. 점유율 7대3으로 맨시티에 완전히 밀렸다. 전체 슈팅도 24대5로 크게 차이 났다. 유효슈팅은 맨시티가 10개, 맨유는 2개에 그쳤다. 공격과 수비 모든 지표를 살펴봐도 맨유가 맨시티보다 잘한 건 없었다.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기에 더욱 고민이 깊어진 맨유다. 맨유는 토트넘과 리그 경기를 치른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7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기에 이번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참고로 원정다득제도가 폐지됐다.
이어서 리버풀 원정을 떠나고, 홈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그리고 다시 에버턴 원정을 떠난 뒤 홈에서 노리치 시티와 붙는다. 그 다음엔 아스널 원정을 떠난다. 꼴찌 노리치 시티를 제외하면 4월 중순까지 누구 하나 쉬운 상대가 없는 맨유다. 과연 맨유가 주전급 선수 4명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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