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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헌신적인 플레이에 대해 터키 현지 언론의 찬사가 이어졌다.
김민재는 7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라브존스포르와의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28라운드에서 페네르바체의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8분 측면 공격수 카흐베치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리그 선두 트라브존스포르와의 맞대결을 무승부로 마쳤다.
특히 김민재는 후반전 추가시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페네르바체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는 트라브존스포르가 볼을 차지한 후 역습에 나서자 상대 페널티지역부터 페네르바체 페널티지역까지 60m를 8초 만에 전력 질주하며 수비에 가담했다. 김민재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후반전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얻은 속공 기회에서 트라브존스포르의 공격수 코이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은 결국 김민재의 발에 걸려 골문을 벗어났다.
터키 포토막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김민재의 경기 종료 직전 전력 질주를 주목했다. 포토막은 '경기는 1-1로 끝났지만 김민재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60m를 전력 질주하며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의 그런 모습은 페네르바체 팬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페네르바체 이적과 함께 유럽 무대에 입성한 가운데 변함없이 안정적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리그 선두 트라브존스포르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13승8무7패(승점 47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오른 가운데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도 기량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나폴리 이적설로 주목받기도 했다.
[페네르바체의 김민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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