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군(본명 박준우·36)과 트로트 걸그룹 LPG 출신 방송인 한영(본명 한지영·44)이 결혼한다. 공개 열애 일주일 만이다.
8살 연상연하 커플인 박군과 한영은 7일 오후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나란히 자필편지를 올렸다.
한영은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되었고 이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며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 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박군도 뒤이어 자필편지를 공개하고 "짧은 연예인 생활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가지 안 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 주던 한영 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군, 한영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당초 열애 소식이 아닌 결혼 발표를 준비 중이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를 알릴 예정이었다.
박군은 "이 소식을 진솔하고 예쁘게, 제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우새'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다. 방송 전에 팬 분들께 알려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기사로 먼저 나가 너무나 죄송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말 결혼식을 올린다. 박군 측 관계자는 "혼전 임신은 아니"라고 마이데일리에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박군과 한영이 열애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1986년생인 박군은 한영보다 8살 연하이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지난해 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친한 동료 사이로 지내던 중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면서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9년 트로트곡 '한잔해'로 데뷔한 박군은 채널A '강철부대',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며 특전사 출신 가수로 얼굴을 알렸다.
199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인 한영은 2005년 트로트 걸그룹 LPG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한영·박군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