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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 씨가 결국 직업을 잃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설악산에 남아있는 마지막 지게꾼으로 알려진 임기종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지난 2011년 '생활의 달인'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소개된 임기종 씨는 지난달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자기님으로 초대되며 또 한 번 유명세를 탔다. 그런데 방송에서 털어놓은 임기종 씨의 임금이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 시청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를 규탄하는 글을 작성하는 등 노동 착취 논란으로 번지게 됐다.
안타깝게도 그 여파는 임기종 씨에게로 돌아갔다. 임기종 씨는 '생활의 달인'과 인터뷰에서 "45년 동안 해왔던 일을 그만두게 됐다"며 "그 프로그램('유퀴즈')을 보고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더라. 그 화살이 나한테 꽂히다시피 했다. 나는 그런 쪽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노예 착취한다는 식으로 나오니까. 나에게 일을 더 시키면 노예로 부리는 것처럼 되어서 날 더 이상 쓸 수가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그만두고 다른 일 찾아서 움직여야 된다"고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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