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정우가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찾았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뜨거운 피' 주역 정우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다. 정우는 만리장 호텔 지배인 희수를 연기했다.
극중 사랑하는 여자와 평범한 삶을 꿈꾸며 건달 생활을 청산하고 싶어하던 희수는 구암을 노리는 영도파 철진과 손영감 등을 만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간다.
정우는 영화에 대해 "여러 인간 군상을 느낄 수 있다"라며 "'남자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에겐 반가운 작품일 거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구암에서 나고 자란 희수가 건달들과 생존 전쟁을 벌인다. 희수와 주변 인물이 마치 이 세상에 살아가고 있을 법하다"라며 "현장에서는 감정과 눈빛이 보이는 액션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정우는 고향인 부산을 비롯해 목포, 군산 등에서 영화를 촬영했다며 "특히 부산에서 두 달 반 정도 지냈다. 부산에서 19년 이상 살아서 꽤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엊그제 부산에서 허영만 선생님을 모시고 '정우의 백반기행'을 촬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뜨거운 피'는 15세 관람가다. 정통 누아르는 18세 관람가로 가야한다는 관객도 있는데 분위기가 충분히 무게감 있다. 잔인하거나 흉악하진 않다. 이야기 흐름에 따라 영화를 보면 긴장감을 느낄 거다"라고 자신했다.
'뜨거운 피'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 화면, 키다리스튜디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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