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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메이저리그는 지난해 12월 초 기존의 노사협정(CBA)이 만료된 후 3개월 넘는 동안 줄곧 멈춰있다. 30개 구단의 모든 시설이 문을 꼭꼭 잠그는 바람에 선수들이 훈련도 못하고 있는 실절이다.
상황은 썩 좋지 못한 편이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정규시즌을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정규시즌 개막은 자동적으로 연기됐다.
정규시즌 개막 연기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사무국, 선수들 모두에게 손해이다. 경기를 열지 못하면 구단들의 수익은 떨어진다. 그러면 열리지 못한 경기만큼 선수들은 연봉이 자동적으로 깎인다. 모두에게 손실이 생기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구단,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CBA 협상을 위해 뉴욕에서 만남을 가졌다.
지난 2일 최종 협상 이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핵심 쟁점인 최저 연봉과 사치세, 연봉조정 자격 신청을 얻지 못한 선수들의 보너스풀 등에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6일 메이저리그축구(MLS)가 27년만에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했다고 난리다.
MLS는 7일 “지난 6일 샬럿의 홈구장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샬럿과 LA갤럭시전에 7만447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MLS역사상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8년 애틀란타 유나이티드가 홈구장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컵 경기에서 세운 7만3019명이었다. 샬럿이 약1400명이 더 들어온 것이다.
애틀란타는 2019년 정규시즌 최다 관중 기록(7만 2548명)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샬럿이 이 마저도 넘어섰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메이저 리그 사커(Major League Soccer, MLS)는 미국과 캐나다의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이다. 미국은 24개팀, 캐나다는 3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보통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데 이날 경기는 샬럿의 창단 첫 홈 경기였다. 샬럿은 지난 2019년 12월 MLS의 신생 연고지로 선정됐고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 참가했다.
그래서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는 역사적인 홈 첫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 7만4479명이 입장한 것이다. 7만여명이 넘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샬럿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갤럭시가 애프라인 알바레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MLS는 미국 축구연맹은 1993년 12월에 리그를 창설했고 그 후 준비 기간을 거쳐 1996년 10개 팀으로 출범했다. 올해 출범 27년을 맞았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한 MLS. 사진 = AFPBBNEWS, MLS 홈피]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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