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 주연작 '늑대들'이 다음달 극장가에 출격한다.
영화 '늑대들'(감독 전규환)은 연쇄살인마를 쫓는 형사와 갱들이 펼치는 하드보일드 액션물이다.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의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를 통해 강인한 인상을 안겨준 오종혁이 주연을 맡으며 관심을 더하고 있다.
오는 4월 개봉을 확정, 1차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포스터는 야쿠자 조직의 2인자 도훈 역을 맡은 오종혁의 등 뒤에 새겨진 용 문신만으로도 시선이 쏠린다. '반드시 잡아 피로 응징한다!'라는 카피는 보스의 딸이 연쇄 살인마에게 납치되자 그를 쫓는 경찰들보다 먼저 잡아 피의 복수를 선언하는 의미를 두고 제작, 과연 보스 딸의 납치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두 번째 공개된 포스터는 오종혁이 가죽점퍼를 입고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에서 비장미와 함께 강렬한 액션이 기대된다. 또한 '잔인한 핏빛 폭력 늑대들의 피로 물든 하드보일드 액션'이라는 문구는 서로에게 적대감을 가진 늑대들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전쟁에 가까운 혈투를 벌인다는 점에서 그 표현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 흥미를 자아낸다.
'늑대들'을 연출한 전규환 감독은 영화 촬영 장소를 제주도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주도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일련의 사건이 제주에서 자주 발생하는 뉴스를 접하게 되면서 몇 해 전부터 영화 '늑대들'을 구상해오다 액션 스릴러 영화로 녹여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야쿠자, 고려인은 이미 한국 사회에 깊숙하게 스며들고 있어 영화에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되었고 이들을 통해 액션 영화의 다양한 캐릭터를 완성하게 되었으며 제주도라는 이국적인 풍경에서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전규환 감독은 "하드보일드 액션이 하나의 장르 도전이지만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으며 창작자라면 여러 장르에 도전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늑대들'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트리필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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