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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의 새 시즌 홈 유니폼에는 무늬가 없다.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7일(한국시간) “2022-23시즌에 리버풀 선수들이 착용할 홈 유니폼 디자인을 입수했다”면서 사진 10여 장을 공개했다. 눈에 띄는 큰 특징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오랫동안 팀 컬러로 활용한 붉은색을 전면에 깔았다. 현재 2021-22시즌에 입고 있는 홈 유니폼과 비교해 색상이 더 진해졌다는 차이가 있다. 올 시즌 유니폼은 소매와 양말 상단에 주홍색을 넣었으나, 새 시즌 유니폼은 상하의와 양말까지 한 색으로 통일했다.
이 매체는 “매우 깨끗하고 평온한 디자인이다. 그 어떤 그래픽이나 무늬가 없다. 오직 구단 엠블럼과 나이키 로고만 흰색으로 포인트를 줬다”고 묘사했다. 또한 목 뒤에는 힐스보로 참사 97번째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불꽃 문양과 숫자 97을 새겼다.
힐스보로 참사는 1989년 4월 15일 영국 셰필드의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관중 압사 사건이다. 당시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FA컵 4강전이 열렸는데, 리버풀 팬 94명이 현장에서 압사 사고를 당했다. 경기장 측 실수로 정원의 2배가 리버풀 응원석에 입장하면서 발생한 사고다. 이후 3명이 사고 후유증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리버풀은 숫자 97을 유니폼에 새기기로 결정했다.
[사진 = 푸티헤드라인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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