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이 홈에서 인터밀란에 패했음에도 8강행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0-1로 패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합계스코어 2-1로 8강 티켓을 얻었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사디오 마네, 디오고 조타, 모하메드 살라를 공격에 세웠다.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커티스 존스가 중원을 지켰고, 수비는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원정팀 인터 밀란은 3-5-2로 맞섰다. 알렉시스 산체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공격을 이끌었고, 이반 페리시치, 하칸 찰하노글루,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아르투로 비달, 덴젤 둠프리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스테판 더 브레이,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막았고, 사미르 한다노비치 골키퍼가 최후방을 지켰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15분에 원정팀 인터밀란이 선제골을 넣었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가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안필드는 순간 침묵에 휩싸였다.
하지만 인터 밀란의 상승 기류는 오래가지 않았다. 선제골 2분 뒤 산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처한 인터 밀란은 예정과 다른 선수 교체를 쓰면서 경기 막판에 어려움을 겪었다. 호아킨 코레아, 마티아스 베시노 등을 넣으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0-1 스코어를 뒤집으려 했다. 끝까지 동점골을 노리며 안정적으로 8강에 오르겠다는 전술로 나왔다. 살라의 슈팅은 연이어 골대를 때렸다. 종료 직전에 투입된 루이스 디아스의 슈팅은 비달 육탄 방어에 막혔다. 리버풀은 2차전에서 0-1로 졌지만 1차전 2-0 승리에 힘입어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