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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에버튼의 램파드 감독이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의 역습에 고전을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에버튼에 5-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7분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려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은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1호골에 성공했다.
램파드 감독은 토트넘전을 마친 후 구단 인터뷰를 통해 "순간적으로 개인적인 실수가 있었고 수비도 나빴다. 0-2나 0-3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것은 모든 팀들에게 끔찍한 일"이라며 "경기 시작을 잘했지만 토트넘의 역습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토트넘은 역습이 큰 강점인 팀이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속도를 겸비한 토트넘의 역습에 당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에버튼은 토트넘전 패배로 리그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에버튼은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지난 1월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한 후 램파드 감독을 선임했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1승7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17위 에버튼은 6승4무15패(승점 22점)의 성적으로 18위 번리(승점 21점)에 승점 1점 앞선 가운데 강등권 추락 위기에 놓여있다.
램파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잔류 경쟁에 대해 "우리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13경기가 남아있고 그 중 8경기가 홈경기다. 자신있고 그것이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라며 "오늘 패배가 나에게는 어떤 두려움도 주지 못한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울버햄튼과 뉴캐슬과 대결하는 것이 기대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나와 선수들은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훈련을 열심히하고 경기 준비를 잘하고 기본을 잘 갖춘다면 우리는 괜찮을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토트넘에 대패를 당한 에버튼의 램파드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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