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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가 토트넘에 무너진 에버튼 수비진에 대해 혹평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에버튼에 5-0으로 크게 이겼다. 에버튼은 이날 경기 초반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전 시작 14분 만에 자책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17분 속공 상황에서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 이후에도 케인의 멀티골과 레길론의 득점까지 더해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캐러거는 "에버튼의 램파드 감독은 더비 카운티 감독과 첼시 감독을 했을 때도 전방압박을 원했다"며 에버튼이 수비 라인을 끌어 올린 것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에버튼은 공격진에 히샬리송과 칼버트 르윈이 있지만 포백이 챔피언십 수준의 포백이다. 그것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에버튼은 토트넘전 패배와 함께 리그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1승 7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인 에버튼은 6승4무15패(승점 22점)의 성적으로 강등권 18위 번리(승점 21점)에 승점 1점 앞선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최근 두차례의 FA컵 홈경기에선 모두 승리하기도 했다.
캐러거는 "에버튼은 최근 4번의 홈경기에서 3차례 승리를 거뒀다.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원정 경기에서의 부진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대량실점과 함께 패배를 당한 에버튼의 램파드 감독은 "순간적으로 개인적인 실수가 있었고 수비도 나빴다. 0-2나 0-3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것은 모든 팀들에게 끔찍한 일"이라며 "경기 시작을 잘했지만 토트넘의 역습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토트넘은 역습이 큰 강점인 팀이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속도를 겸비한 토트넘의 역습에 당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에버튼전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호골을 성공시킨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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