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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프랑스 파리 생 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비밀 계약을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스페인 언론 '더 마드리드존‘은 한국시간으로 9일 보즈포플리 보도를 인용해“음바페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사전 계약을 했다(Kylian Mbappe has SIGNED his pre-contract deal with Real Madrid)”라고 트위트를 통해 알렸다.
특히 파리 생 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런 와중에 스페인의 언론들이 킬리안 음바페와 비밀리에 사전 계약을 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두팀은 오는 10일 오전 5시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놓고 2차전을 벌인다. 파리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생 제르맹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사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미 계약했다는 소문은 지난 해 말부터 떠돌았다. 하지만 이렇게 언론에서 단정적으로 “사인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음바페는 PSG와 음바페의 계약은 올여름 끝이 난다. 음바페는 완전히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데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음바페는 올 여름 FA가 되는데 계약기간이 6개월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리그 팀과는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단 같은 리그에 있는 팀과는 사인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사인이 가능하다.
지금 PSG는 음바페를 잡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미 PSG는 음바페에게 2억 유로(약 2680억원)라는 거금을 베팅했다. 2억 유로는 연봉과 각종 보너스 등을 합친 금액이지만 음바페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음바페와 레알이 사인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달에도 스페인 언론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호날두급 특급 대우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초상권 수입 중 51% 이상을 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와 선수들의 초상권 수익 분배 조건인 ‘5대5 규정’을 넘는 비율이다.
특히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에 버금가는 초상권 수입 비율을 나눠 줄 것이라고 한다. 2013년 호날두는 연봉 인상 대신 6대4 비율의 초상권 수익을 받는 조건에 재계약했다.
[사진=스페인언론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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