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출범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공인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EPL은 1992년에 독립 출범했다. 이전까지 잉글랜드 1부리그는 ‘풋볼리그’로 이어졌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 국가간 축구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 속에 변혁을 시도했다. 그 결과 지금의 EPL이 세상에 등장했다.
그로부터 30년이 흘러 2022년이 됐다. EPL은 출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표식을 곳곳에 새길 계획이다. 그중 하나로 공인구에 임팩트를 주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공인구(사진 아래)와 비교하면 얼마나 파격적인지 알 수 있다. 공인구 외에도 30주년 브랜딩 요소를 찾는 재미가 생겼다.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9일(한국시간) “2022-23시즌에 EPL 그라운드를 누빌 공인구 디자인을 입수했다. 새 시즌 공인구는 푸른색, 흰색, 노란, 자주색 4종류이며, 공 표면에 3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를 새길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30주년 기념 로고는 왕관 모양이다. 공 표면에 작은 왕관 패턴이 반복되어 새겨져 있다. 각 왕관 안에 로마 숫자 ‘30’을 작게 넣어 EPL 출범 30주년을 기념했다. 또한 4가지 종류 중에서 흰 공이 메인 공인구다. 노란 공은 겨울철에 쓰고, 나머지 2가지 공은 폭설이나 안개가 겹친 특별한 경우에 사용한다.
이 매체는 “나이키가 해당 공인구를 개발하는 데 8년이 걸렸다. 1,700여 시간 동안 테스트를 했으며, 습한 날씨나 건조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 발에 터치가 잘 되도록 기술력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나이키의 EPL 공인구 파트너 계약은 오는 2025년까지다.
[사진 = 푸티 헤드라인스,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