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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노리고 있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19, AFC 아약스)가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10일(한국시간) "흐라번베르흐는 2022년 토트넘의 타깃이다"라며 "탕기 은돔벨레와 지오바니 로 셀소 둘 다 토트넘에서 미래가 거의 없다. 토트넘은 아마도 올여름 미드필더들과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19세의 흐라번베르흐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젊은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네덜란드 전설 야프 스탐은 지난주 그를 '놀라운 선수'라고 불렀다"라고 전했다. 2018년 9월 16살에 아약스 1군 무대에 데뷔한 흐라번베르흐는 현재 아약스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아약스에서 통산 기록은 95경기 10골 11도움.
10대 때 이미 네덜란드 무대에서 100경기 가까이 뛴 흐라번베르흐를 주시하고 있는 클럽들이 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토트넘과 리버풀 그리고 뮌헨이다. 그 중 뮌헨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흐라번베르흐는 여름에 뮌헨에 합류할 수 있다. 그의 이름은 모나코에서 열린 올리버 칸(뮌헨 사장)과 미노 라이올라(흐라번베르흐 에이전트)의 미팅에서 논의됐다"라며 "진짜 문제는 가격이다. 아약스와 진척된 것이 없다. 현재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쓸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HITC'는 "뮌헨이 관여했다고 해서 토트넘의 관심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가 뮌헨에 합류하길 간절히 원한다는 생각은, 나쁜 신호다"라며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뮌헨 같은 유럽의 빅클럽들이 흐라번베르흐에게 관심을 보일 때 그가 토트넘에 관심을 보일 이유가 거의 없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UCL 진출은 중요하다. UCL에 출전한다는 것만으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UCL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그는 "우리가 UCL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UCL 우승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UCL에 참가하기 위해선 EPL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45점으로 7위다. 4위 아스널은 승점 48점이다. 한 경기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있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7점)과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토트넘은 맨유보다 앞선 순위에 위치하게 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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