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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핫펠트(본명 박예은·33)가 악성 DM을 공개하고 자신이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를 밝혔다.
핫펠트는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네티즌이 보낸 DM을 공개하고 "내가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라고 적었다.
해당 네티즌은 핫펠트가 앞서 올린 투표 독려 게시물에 답장을 보내며 "윤석열 당선"이라고 웃었다.그러면서 핫펠트에게 "방송에서 보니까 폐인몰골 하더만"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여러 네티즌들이 핫펠트에게 "져서 어떡해. 너희 때문에 내가 투표를 하러 갔어", "우냐?", "근데 요즘은 한물 간 외모 딸리는 여자 연예인들이 페미 하던데 하긴 예은 씨가 예전부터 외모로는 밀렸으니. 많은 페미 분들과 기쁜 오늘 즐기세요" 등 악성 메시지를 보냈다.
핫펠트는 이같은 DM 내역을 공개하며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끝없이 괴롭히며 자기 만족을 얻는 이런 인간들 때문이죠"라고 덧붙였다.
앞서 핫펠트는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파란 장미 사진을 올리고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백여년 전, 세계의 여성들은 생존권과 참정권을 위해 싸웠고 덕분에 우리는 내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핫펠트는 "그러나 아직도 - 여성의 한 표가 동등한 한 표임을 모르고,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며, 분열시키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담한 심정입니다"라며 "저는 내일 나를 위해, 언니와 조카를 위해, 모든 여성을 위해, 함께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투표하려 합니다. 다시 한번 세계 여성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뻐합니다. #세계여성의날 #internationalwomensday #나를위해"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핫펠트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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