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대질' 김현수-루이즈…'잠실야구장 훈련 중 무슨일?'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의견 충돌? 아니에요! 잠실야구장 상세 설명 중'

LG 트윈스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12일부터 진행되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나선것이다. 선수들은 투수, 내야수, 외야수로 나눠서 런닝부터 토스, 배팅, 수비 훈련, 불펜 피칭을 이어갔다.

2022 시즌 새롭게 LG에 합류한 루이즈는 홈 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10일 처음으로 훈련을 했다. 그동안 루이즈는 1차 스프링캠프는 이천에서 , 2차 스프링캠프는 통영에서 그리고 창원과 대구에서 연습경기를 했기 때문에 잠실야구장이 처음이다.

경기장 곳곳이 궁금했던 루이즈는 배팅 훈련에 앞서 김현수에게 경기장 곳곳에 대해 물어보았다. 호기심 많은 루이즈와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던 김현수는 본의 아니게 서로 제스쳐가 삿대질 처럼 보였다.

루이즈의 질문에 김현수는 "창원NC파크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신설 구장이고 잠실 야구장은 건설된지 오래 되었지만 구장이 상당히 넓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어 김현수는 "넓은 잠실야구장에 만원 관중으로 가득차는 뜨거운 열기를 함께 느껴보자" 말했다.

LG 김현수는 지난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팀이 9-2 승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김현수는 지난해 12월 FA로 LG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계약을 체결을 했다. 최초 계약기간 4년 총액 9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이며, 이후에는 구단과 선수가 상호 합의한 옵션을 달성하면 2년 총액 25억원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로 리오 루이즈는 미국 국적의 내야수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터 애스트로즈의 지명을 받았다.

2016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9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 2021년 콜로라도 로키스로 팀을 옮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31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푼2리, 28홈런, 109타점, OPS .644를 기록한 중장거리 타자이다.

한편 LG는 12일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2022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나선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