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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연우진이 영화 '색, 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
11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 확장판’에서는 독일판 미완의 역사, 동독 시절 비밀경찰의 이야기를 다룬 ‘타인의 삶’과 탕웨이, 양조위 배우의 파격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색, 계’를 소개한다.
이날 게스트로 함께하는 배우 연우진은 방구석 아지트에서 함께 보고 싶은 작품으로 ‘타인의 삶’을 고르며 “이 작품은 타인의 인생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다”라고 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연우진이 “내 최애 장면이다”라고 극찬한 ‘타인의 삶’의 역대급 감동 엔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박상영 작가는 “모든 국민의 삶을 기록했던 동독의 정보기관 ‘슈타지’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통일 후 공개된 실제 감청 파일 양은 무려 111km였다고 한다”라며 배경에 대해 설명해 몰입을 더한다. 이어 홍지영 감독이 ‘타인의 삶’의 비밀경찰 역으로 열연한 울리히 뮤흐를 언급, “실제로 배우의 전 아내가 11년 동안 정보원 역할을 했다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고 덧붙여 ‘배우자가 자신을 도청한다면?’에 대한 토크가 펼쳐진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다음으로 스파이가 된 여인과 표적이 된 남자의 파격적 멜로를 그린 ‘색, 계’를 만난다. 박상영 작가는 ‘색, 계’의 양조위 배우를 언급하며 “양조위 배우가 연기한 ‘이’는 폭력적이며 때로는 비겁하기까지 한 인물인데 양조위 배우의 연기력과 눈빛이 캐릭터를 설득시켰다”라며 팬심을 드러낸다.
이에 연우진은 “양조위 배우와 실제로 만나 악수를 한 적 있는데 눈빛에서 느껴지는 온기를 잊을 수가 없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주성철 기자 역시 “양조위 배우를 만나면 일명 ‘눈빛 감옥’에 빠질 수밖에 없다”라고 공감을 더한다고.
더불어 연우진은 “대학시절, 혼자 ‘색, 계’를 관람한 후 다음날 학교에 가지 못했다. 영화의 여운이 가시질 않더라. 양조위 배우의 연기 보며 배우로서 꿈을 가지게 됐다”고 영화에 담긴 뜻밖의 사연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11일 오후 9시 방송.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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