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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최전방 공격수는 누가 있을까.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현재 맨유의 주요 공격수 중 누구도 기뻐하지 않고 있다. '매우 어색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맨유가 부진하면서 잡음이 들리고 있다.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미래를 고려 중이다. 출전 시간이 부족해 선택지를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부상으로 맨체스터 시티전(1-4 패)에 결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로 잠시 떠났다. 랄프 랑닉 감독은 이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소식이 나왔었다.
존스도 맨유의 잡음에 말을 더했다. 그는 "감독이 래시포드 같은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키는 것은 임무다. 나는 현재 맨유가 주전 공격수 중 아무도 기뻐하지 않는 매우 어색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 공격수들이 랑닉 감독 밑에서의 생활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호날두는 제이든 산초에 밀려 좌절감을 드러냈고, 앙토니 마르시알은 경기 시간이 부족해 지난 1월 세비야로 임대 갔다"라며 "궁극적으로 래시포드, 호날두, 마르시알 모두가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맨유는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이 온다. 랑닉은 이번 시즌까지 지휘한 뒤 2년 동안 고문 역할로 맨유에 남는다. '기브 미 스포츠'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C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가 맨유 차기 감독 후보다"라며 "선수들은 이적 결정을 하기 전에 새 감독의 계획을 들어보는 것이 맞다. 래시포드, 마르시알 같은 선수는 랑닉 밑에서 출전 시간을 못 받았지만, 후임 감독 밑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3일 오전 2시 30분 토트넘 홋스퍼와의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4위 경쟁을 하는 두 팀은 반드시 상대를 잡아야 한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선 맨유가 원정에서 3-0으로 이겼다. 하지만 당시 맨유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였고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였다. 현재 두 팀 모두 감독이 바뀌었다. 맨유는 랑닉,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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