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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 일정이 또 연기됐다. 이번에는 페퍼저축은행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KOVO는 11일 "페퍼저축은행에서 2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기존 1명)가 발생함에 따라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하게 되어 3월 16일이었던 여자부 재개날짜가 20일로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KOVO는 이번 중단으로 여자부의 누적 리그 중단기간이 26일이 됨에 따라 포스트시즌 미개최 여부를 시행 전 최종적으로 구단과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눴다. 하지만 여자부의 인기 등을 고려해서 포스트시즌을 진행하되 축소 일정으로 소화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KOVO는 "현재 여자부 인기상승 유지, 팬서비스 제공, 포스트시즌 진행 시 일정 소요기간 등을 고려하여 매뉴얼 2단계(정규리그 경기수 유지, 포스트시즌 미개최)에 도달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의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는 것을 위해 포스트시즌 축소진행을 7개 구단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KOVO는 "순연된 여자부 리그 일정은 재편성하여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연맹은 남은 기간동안 남녀부 시즌 완주를 위해 구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페퍼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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