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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신구가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 출연 중인 연극에 불참한다.
11일 연극 '라스트세션' 제작사 측은 "프로이트 역에 출연 중인 신구 배우의 건강 문제로 인해 캐스팅 일정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신구 선생님께서 최근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라며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하길 원하셨으나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어제 공연 종료 후 입원해 현재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오셨던 만큼 이 상황을 너무 힘들고 미안해하신다"라고 신구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사과한 제작사는 "이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프로이트 역 배우들의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신구는 지난 1월 7일부터 연극 '라스트세션'에 출연 중이었다. 오는 20일이 마지막 공연이었으나 남은 일정은 배우 오영수가 대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신의 존재'에 대한 치열하고도 재치 있는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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