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는 SK다웠다. 가스공사는 예상대로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SK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잡아야 할 상대를 잡는다. 기본적으로 최준용과 안영준이 공수밸런스를 확고하게 잡는다. 최준용은 볼 핸들링 시간을 늘리며 다양한 공격옵션을 소화한다. 이현석, 오재현, 최원혁 등 외곽수비카드들도 고루 활용하며 김선형의 공백을 수비로 메운다.
여기에 리온 윌리엄스가 언제나 '평타'를 해준다. 화려하지 않아도 딱히 어떤 빅맨에게도 크게 밀리지도 않는다. 윌리엄스는 이날 15점에 15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여기에 안영준이 3점슛 6방을 폭발하며 22점을 올렸다. 3쿼터 중반, 최준용이 컷인하는 안영준에게 연결, 안영준의 리버스 레이업슛이 백미였다.
SK는 시종일관 10점 내외로 리드한 끝에 무난하게 승리했다. 이제 정규경기 우승 매직넘버3이다. 4강 직행은 확정했고, 이변이 없는 한 우승까지 간다. 원투펀치가 없는데 미리 준비된 플랜 B~C가 툭툭 나온다. 전희철 감독의 초보 답지 않은 촘촘한 시즌 준비가 상당히 돋보인다.
가스공사는 예상대로 정상적인 경기력이 아니었다. 대부분 선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최근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유도훈 감독은 로테이션 폭을 넓혀 대응했지만, 경기감각, 활동량 등에서 SK를 넘어서기 어려웠다.
100% 전력으로 맞붙어도 어려운 상대인데, 가스공사 자체가 100% 전력이 아니었다. 두경민은 나오지도 못했고, 니콜슨은 20분31초간 8득점에 그쳤다. 김낙현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두낙콜'은 없었다. 이대헌이 18점으로 분전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97-86으로 이겼다. 36승10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가스공사는 18승25패로 8위.
[안영준.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