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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6남매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 한 아이를 하늘나라로 보낸 사연을 털어놨다.
1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6남매를 키우는 싱글맘이 큰 딸과 함께 출연했다.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 중인 엄마는 트레이너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늦은 밤 6남매가 모두 잠든 후 홀로 주방에 남은 엄마는 한 사진을 보며 말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이들 가족은 원래 6남매가 아닌 7남매였던 것. 다섯 번째 아이가 생후 10개월 만에 하늘나라로 떠난 사연에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출연진은 모두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글썽였다.
엄마는 당시 상황에 대해 “엎드려서 잘 자는 줄 알았는데 돌려보니 이미…”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엄마는 “나는 그냥 울고 싶은데… 하루아침에 애가 없어졌는데….”라며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엄마는 “그 순간에도 아이들이 나만 보고 있으니까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런 트라우마가 있어서 밤에 잠을 잘 못 잔다. 애들 숨 쉬는지 보고…”라고 말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에 대해 “너무 마음이 먹먹해서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라며 애써 눈물을 삼켰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돈을 잃으면 다시 벌면 된다. 근데 자식을 잃으면 뭘로 회복을 할까. 자식을 잃으면 그 슬픔은 고스란히 부모의 마음 안에 묻고 사는 건데… 그 마음이 오죽하셨겠냐”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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