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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작곡가 조영수가 그룹 신화가 지난 2004년 발표한 '브랜드 뉴(Brand New)'로 큰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조영수는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 출연해 "내가 신화 '브랜드 뉴'를 작곡했다"고 알렸다.
이에 김희철, 김민아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 전문(?) 작곡가가 어쩌다가 아이돌 댄스곡을 만들게 됐냐?", "일단 의뢰가 갔다는 자체도 놀랍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자 조영수는 "이 곡은 그 전이었다"라며 "당시 신화가 회사가 바뀌면서 처음 준비하는 앨범이라서 '무조건 잘되게 해 달라'며 나와 박근태 작곡가를 찾아왔었다. 그래서 이 한 곡에 신화가 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와 능력을 다 보여주려고 우리도 최대치 능력을 발휘했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브랜드 뉴'가 인생 첫 메가 히트곡인데 얼마 정도 버셨냐?"고 물었고, 조영수는 "내가 태어나서 본 금액 중 가장 큰돈이 이때 들어온 것 같다"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조영수는 이어 "이 곡의 저작권료가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원룸에 살면서 매 달 다음 달 월세 걱정을 했었다. 그러다 곡비 들어오면 '아 다행이다'이러고 살았었는데 이후 강남역 근처로 이사를 갔다. 원룸 오피스텔이었는데 그래도 자가로"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십세기 힛-트쏭'은 대한민국 가요사가 고스란히 담긴 KBS의 올드 케이팝 프로그램을 소환하고 재해석하여 대중이 원하는 뉴트로 가요의 갈증을 해소하는 신개념 뉴트로 음악 차트쇼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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